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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사야 카스테라, 일본 디저트 추천, 일본 여행 선물 추천

by Readingmama in Japan 2024. 11. 16.

후쿠사야 카스테라 드디어 먹어 보았습니다. 지도에 저장되어 있어서 근처 갈 때 사 먹어 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막상 못 가보고 있었던 카스테라 맛집 후쿠사야 카스테라를 이제야 맛보았어요. 보통 전 메구로 갈 때 가야지~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단디 맘먹지 않으면 가기 어렵더라고요.
드디어 맛 본 후쿠사야 카스테라 보여드릴게요!

 

■ 후쿠사야 카스테라 브랜드 스토리

후쿠사야(福砂屋)는 일본의 나가사키에서 시작된 카스테라 전문점이에요. 나가사키 하면 짬뽕부터 생각나는데, 맛있는 음식이 많이 탄생하는 지역인가 봐요?! 1624년에 창업되어 약 4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답니다! 후쿠사야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 카스테라를 판매하고 있는 가게로 알려져 있어요. 카스테라가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통해 일본에 전해졌을 때부터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나가사키는 예로부터 해외와의 교역이 활발했던 도시였기 때문에, 서양의 영향을 받은 과자가 일찍 도입되었고, 그중 하나가 카스테라라고 해요.
 

■ 후쿠사야 카스테라 맛

후쿠사야 카스테라 포장이 정말 꼼꼼하게 되어 있었어요. 그만큼 정해진 기간 동안 일정한 맛을 유지하여 유통하고자 하는 노력이 담겨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겉으로 보았을 때는 노란 부드러운 일반 카스테라와 외관이 똑같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카스테라가 특별해야 뭐 얼마나 특별하겠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도 했었어요.

 
먹을 만큼 떼어내서 아래 얇은 종이 한장도 야무지게 떼어내서, 포크로 쪼개 한 입 베어 물었는데!!!!!
와, 카스테라가 부드럽고 쫀득합니다. 표현이 어려운데 촉촉하게 부드러운데 쫀득해요. 계란 밀도가 높아서 그런 걸까요? 제가 상상했던 맛은 슈퍼 맛이었나 봅니다......!! 게다가 아래에 깔린 굵은 설탕 알갱이가 주는 식감이 재미있고 맛을 더 풍부하게 느끼게끔 만들어 줍니다.

 
후쿠사야의 카스테라 특유의 풍미와 촉촉한 식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가장 큰 특징인 고르게 뿌려진 굵은 설탕 알갱이도 아주 마음에 듭니다.  후쿠사야는 고급 재료만을 사용하고 전통적인 제조 방법을 고수한다고 해요. 계절이 변함에 따라 제조법에도 변화를 주어 변함없는 맛을 유지하는 제품이기도 하고요. 오랜 기간 사랑받는 데에는 이유가 있나 봅니다.

 

■ 후쿠사야 카스테라 추천

후쿠사야 카스테라는 개별 포장이 된 작은 사이즈의 ‘후쿠사야 큐브’라는 제품으로도 유명합니다. 이 제품은 한 입 크기로 나눠져 있어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기념품이나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그리고 제가 먹은 큰 카스테라도 여러명이 나누어 먹기에 넉넉하고 좋았습니다. 두 세명이 먹더라도, 다시 꼼꼼히 포장해둔다면 정해긴 기간 내에는 충분히 처음 맛을 유지할 제품이고요. 제가 어제 먹은 카스테라와 오늘 먹은 카스테라 맛을 비교해보니 다름을 못느꼈습니다. 보통 베이커리는 하루만 지나도 처음 개봉한 날과 같은 맛을 내지 못하는데, 후쿠사야 카스테라는 브랜드 맛의 비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상미기한까지 일주일정도 남았는데, 그 전에 다 먹을 것 같지만, 먹는 동안에도 같은 맛을 느낄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드네요. 선물용으로도 추천합니다. 과자만큼 상미기한이 길지는 않지만, 베이커리류가 일주일 이상 상미기한을 가지고 있고, 맛도 일반 카스테라보다 맛있으니까요~ 커피와도 궁합이 정말 좋았습니다.
 
도쿄 내 곳곳에서 매장을 찾을 수 있으니 동선을 고려하셔서 들리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백화점에도 입점해 있으니 선물용으로 빠르게 사기에는 원래 가려던 백화점에서 사는 것도 좋고요! 카스테라 선입견을 깨준 후쿠사야 카스테라 후기였습니다!! 또 맛있는 디저트 후기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