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칸야마(代官山)는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동네로, 감각적인 카페, 부티크, 레스토랑, 갤러리 등이 밀집해 있습니다. 현지인들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이 지역은 조용하면서도 세련된 쇼핑과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번 휴일에는 아이와 함께 다이칸야마를 둘러보고 왔답니다. 다이칸야마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점심을 먹은 '아이비 플레이스'까지 소개해드릴게요.
■ 다이칸야마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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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칸야마의 특징
- 트렌디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북적이는 시부야와는 달리, 한적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 세련된 건축과 디자인: 감각적인 상점과 레스토랑, 현대적인 건물들이 많음
- 걸어서 탐방하기 좋은 지역: 도보로 다이칸야마의 주요 명소들을 둘러볼 수 있음
이런 분위기로 유모차 끌고 다니기에도 나쁘지 않아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굿즈 샵 등으로 루트를 짠다면 아이들도 덜 지켜워하는 루트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큰 놀이터가 있는 동네는 아니니, 완전히 아이들을 위한 관광지라고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아기자기하게 예쁜 곳을이 곳곳에 많았고, 매장들도 예쁘게 꾸며 놓아서 걷는 재미가 있었어요. 패밀리마트도 귀엽죠 ㅎㅎ
■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Tsutaya Books, 代官山蔦屋書店)
츠타야 서점은 다이칸야마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단순한 서점을 넘어 문화 복합 공간으로 유명합니다.
- 위치: 다이칸야마 T-Site 내에 위치
- 컨셉: 책, 영화, 음악, 라이프스타일을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
- 건축: 세 개의 건물이 연결된 독특한 건축 디자인 (T 모양의 외벽 패턴이 인상적)
연결된 건물들 사이사이로 음식점도 있고, 마켓도 있고, 강아지 미용실도 있고, 자전거 판매점도 있답니다. 적당히 모든게 다있는 특이한 곳이에요.
츠타야 서점의 특징은,
- 다양한 장르의 서적, 특히 예술, 디자인, 여행, 요리 관련 도서가 많음.
-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카페와 라운지가 마련되어 책을 읽으며 커피를 즐길 수 있음.
-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내 고급 커피를 제공하는 스타벅스 리저브 입점.
- 음악과 영화: CD, LP, DVD 컬렉션도 풍부.
- 자전거 대여: 다이칸야마 지역을 자전거로 탐방할 수 있는 대여 서비스 제공.
이라고 할 수 있어요. 라운지가 저렴하지는 않지만 (음료+스낵바가 1시간에 1650엔) 이용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습니다. 1월 말까지는 현대카드 일본제휴 서비스로 츠타야 서점 라운지 1시간 이용이 가능하니 꼭 들려보세요! 제발 서비스 연장해주었으면 합니다.
스타벅스를 이용하거나 라운지를 이용하면 조용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고 시간을 보내기 좋고, 예술과 디자인 관련 도서를 구매하거나 선물용 아이템을 찾기 좋습니다.
■ 다이칸야마 맛집 아이비 플레이스(Ivy Place)
다이칸야마 맛집 중 한 곳으로, 아이비 플레이스가 있습니다. 츠타야에서 큰 길 맞은편에 카페 미켈란젤로도 고려했었는데, 줄이.. 줄이 정말 길었어요. 밖에 다들 쭈욱 앉아서 또는 서서 기다리더라구요. 아이들과 이렇게 기다리며 들어가지 않는 저이기에 과감히 안들리고 바로 츠타야 T-site로 갔습니다.
그리고 또 바로 두번째 목표했던 곳인 '아이비 플레이스'로 갔습니다. 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기를 물어보았고, 현장에서 대기를 걸어둘 수 있었어요. 저희 앞에 17팀이 있었지만, 대기를 하면 입장 필요 시점에 전화를 주시기도 하고, 대기표에 있는 큐알 코드로 앞에 몇 팀 남았는지 수시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음식점 앞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대기하고 츠타야 서점 구경하러 갔지요!!
17팀 빠지는데 1시간 조금 안걸렸고, 그 동안 아이와 함께 츠타야 서점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작은 슈퍼에서 아이 젤리도 사고 돌아다녔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더 구경하기 좋은 곳이에요.
앞에 2팀이 남았다는 것을 큐알 링크에서 확인하고 난 후 금방 전화가 왔습니다.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 옆에 위치한 인기 레스토랑인 '아이비ㅍ,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함께 브런치, 점심,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간단히 특징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위치: 다이칸야마 T-Site 내
- 음식: 유러피언-일본 퓨전 요리
- 넓은 테라스 좌석이 있어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식사 가능, 실내는 모던하고 따뜻한 우드톤 인테리어로 구성.
- 메뉴
(브런치) 팬케이크, 에그 베네딕트, 아보카도 토스트 등
(점심/저녁) 파스타, 피자, 그릴 요리, 신선한 샐러드 등
(디저트) 팬케이크, 아이스크림, 타르트, 티라미수 등
- 음료: 다양한 와인 리스트와 칵테일, 커피
- 운영 시간: 아침 8시 ~ 저녁 11시까지
- 분위기: 로맨틱하고 세련된 분위기로 데이트와 특별한 날 방문하기에도 적합하고, 캐쥬얼하게 먹기에도 좋음
츠타야 서점을 둘러본 후 바로 식사하러 가기도 좋고, 여행자로서 아치 일찍 움직여서 브런치를 먹고 여행을 시작하기에도 시간이 금인 여행자에게 좋아요. 물론 인기가 많은 브런치 시간에는 예약하고 방문하면 더욱 좋지요!
저희가 주문한 메뉴 입니다.
오늘의 파스타(소고기라구 파스타), 치킨으로 만든 메뉴(간단히 치킨 돈까스로 부르겠어요), 팬케이크 이렇게 세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어른 2명, 아이 1명이었고, 모두 살짝 출출한 상태였어요.
저 치킨 돈까스 큰 기대 없었는데 매우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작은 애도 잘 먹었고, 같이 나온 매쉬드포테이토와 작은 루꼴라 샐러드와 굉장히 잘 어울렸습니다.
파스타는 생면이라 쫄깃하고 맛있게 먹었구요. 항상 있는 메뉴는 아니겠지만 추천할만 합니다.
팬케이크는 거의 모든 테이블이 드시더라구요. 저희는 꿀을 선택했고(메이플 시럽 중 택1) 디저트로 잘 먹고 나왔어요. 팬케이크는 일본 어느 가게에 가도 기본은 하는 것 같아요.
휴일 메뉴는 이렇습니다. 음료 메뉴도 엄청 다양했는데, 다른 카페로 이동할 계획이 있었어서 음료는 빼고 주문했습니다 .카페는 아이가 좋아하는 전철이 보이는 마차카페에 갔습니다. 이어서 포스팅 할게요! 그리고 코스메뉴도 있습니다.
■ 다이칸야마 여행 팁
- 추천 일정: 오전에 츠타야 서점 → 점심 아이비 플레이스 → 오후 다이칸야마 거리 탐방 및 쇼핑
- 교통: 다이칸야마 역(도큐 도요코선)에서 도보 5분 거리
- 주변 명소: 나카메구로(벚꽃 시즌에 유명),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야경 명소), 로프트 다이칸야마(생활용품 전문점)
저희는 에비스 역에서 걸어서 이동했는데, 아이와도 걸을만 하니, 출발하시는 곳 지하철 라인을 고려해서 이동하시길 바래요. 도쿄 지하철 요금이 비싸서 ㅎㄷㄷ 적당히 걷는 것도 좋답니다. 멀지 않아요!
다이칸야마는 세련된 분위기 속에서 문화와 미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쿄의 숨은 보석 같은 지역입니다. 꼭 방문해보세요. 다이칸야마의 전철 보이는 카페도 곧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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