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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근교 기차 여행지

by Readingmama in Japan 2024. 11. 21.

도쿄는 일본의 교통 중심지로, 도쿄를 기점으로 기차를 타고 일본 곳곳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기차를 타고 조금만 벗어나면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 일본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가 많습니다. 도쿄에서 떠나는 기차 여행은 일본의 아름다운 자연, 문화, 역사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오늘은 도쿄에서 기차로 접근하기 좋은 여행지 3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하코네 (Hakone)

하코네는 도쿄에서 약 1시간 반 거리에 위치한,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기차를 타고 오다큐 하코네 후지산 라인으로 접근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합니다. 하코네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후지산을 감상할 수 있고, 하코네 로프웨이를 타며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하코네의 온천이 더 인기가 많아 차가운 날씨 속에서 온천욕을 즐기기 좋습니다. 근처 료칸에서 묵지 않아도 당일로 이용 가능한 온천도 많이 있기 때문에, 여행 일정 중 하루를 내어 기차 여행으로 다녀오기 좋은 온천 여행지 입니다.

 

■ 가마쿠라 (Kamakura)

도쿄에서 기차로 1시간이면 도착하는 가마쿠라는 일본의 역사와 전통을 깊이 느낄 수 있는 고풍스러운 도시입니다. 슬램덩크의 배경 지역이기도 해서 기차를 타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여행지이기도 하지요! 가마쿠라는 엄청나게 큰 대불이 있는 사찰이 있어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대불을 비롯한 많은 사찰과 신사를 방문할 수 있으며, 가마쿠라의 아름다운 해안과 풍경도 여행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해안을 바라보며 지나가는 기차를 바라보고만 있어도 평온함이 느껴지고, 기찻길을 끼고 있는 카페와 음식점들도 곳곳에 있기 때문에 기차여행의 기분을 한껏 느끼고 올 수 있습니다. 저도 기차 좋아하는 아들과 기찻길 옆 음식점에서 점심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 닛코 (Nikko)

닛코는 도쿄에서 약 2시간 거리로,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도쇼구 신사와 닛코 국립공원 등으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닛코는 기차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특히 가을 단풍철에 인기가 많습니다. 닛코에서는 도쇼구(동조궁)을 방문하여 일본의 화려한 전통 건축물을 감상할 수도 있고,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닛코는 일본의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곳으로 도쿄에서 하루 또는 주말 여행으로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멀지 않은 곳에 좋은 온천도 있어 여행을 피로를 풀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도쿄에서 출발하는 기차 여행은 단시간 내에 다양한 일본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도쿄에서의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하코네의 온천과 풍경, 가마쿠라의 역사적 유적, 닛코의 전통과 자연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여행지를 틈틈히 여행 일정에 넣어서 더욱 풍성하고 재미있는 일본 여행을 만드실 수 있답니다.  저희는 대부분 차로 이동을 하고 있어서 기차 여행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었는데, 글을 쓰면서 먼저 하코네를 기차여행으로 계획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