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 전 알면 재미있는 이야기들

오사카는 일본의 서부 지역에 위치한 활기찬 도시입니다. 도쿄에 이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일본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역사, 문화, 그리고 다양한 음식으로 유명한 도시라 먹거리 여행하러 오사카도 많이 찾고 계십니다. 오사카는 일본의 경제적 중심지로 번성해 왔으며, 현대적인 면과 전통적인 매력을 동시에 지닌 독특한 도시입니다. 오사카 여행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어줄 역사와 이야기들을 알고 간다면, 오사카의 매력을 한층 더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 오사카성 건설과 도요토미 히데요시

오사카성은 일본의 중요한 역사적 인물 중 하나인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해 16세기 후반에 건설되었습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전국 시대(전쟁과 혼란의 시대)를 통일한 인물로, 오사카성을 통해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고자 했습니다. 실제로 보면 다른 어떤 성보다 과시하고자 하는 권력의 힘이 화려한 외관의 성에서부터 느껴지더라고요. 오사카성 진입 전 보이는 어마어마하게 큰 바위에서도 그의 권력이 느껴졌답니다. 그러나 도요토미 가문의 몰락 이후, 오사카성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점령당하게 되며 이후 일본의 통치 구조가 변화하는 계기가 됩니다. 오사카성을 방문하며 일본 역사 속 권력 다툼의 상징적인 장소로서의 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오사카성은 내부 구경도, 외부 구경도 멋진 곳이고, 낮에 봐도 밤에 야경으로 보아도 멋진 곳이니, 오사카에 가신 다면 꼭 일정에 넣어서 둘러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도톤보리와 오사카의 상업 문화

도톤보리는 오사카의 번화가 중 하나입니다. 저는 오사카의 밤을 떠올리면 화려한 도톤보리가 가장 먼저 생각나더라고요. 이 지역은 과거부터 상업과 오락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에도 시대에 유흥과 극장이 밀집하면서 오사카의 “천하의 부엌”이라는 명성도 얻었지요. 지금은 글리코 사인, 음식점 등으로 유명하지만, 도톤보리는 오래전부터 활발한 상업 문화를 자랑한 곳입니다. 오사카의 유명한 음식인 오코노미야끼, 타코야끼, 쿠시카츠, 스시 등등 거의 모든 음식점은 이곳에 모여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정도로 엄청 번화하고, 여전히 도톤보리는 활기가 넘치며 오사카의 독특한 상업 문화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도톤보리를 걸으며 당시 활발했던 무역을 느껴보실 수도 있을 겁니다. 저는 맛있는 음식 먹고, 보트를 타고 둘러보는 시간도 정말 좋았답니다.

 

■  신사이바시 쇼핑 아케이드와 오사카의 대중 문화

신사이바시는 4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상가로, 에도 시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져 오며 오사카의 패션과 대중문화를 선도해 온 곳입니다. 처음에는 간단한 상점가에서 출발했지만, 현재는 쇼핑 아케이드로 변모해 지역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면 오사카의 최신 트렌드뿐만 아니라, 대중문화와 패션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오사카의 도톤보리, 난바, 신사이바시는 모두 멀지 않은 곳에 모여 있습니다. 워낙 번화하고 관광객이 몰려있는 곳이다 보니 숙소도 정말 다양하게 많이 있습니다. 저는 난바역 근처에서 세 곳을 둘러보는 게 편했답니다. 걸어서 이동하기에도 수월하니 들려서 오사카를 느껴보세요.  아래 지도 보시면 위치를 대략 아실 수 있을 거예요.

오사카는 도쿄와는 다른 오사카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넘치는 도시입니다. 오사카 속에 담긴 역사와 이야기를 알고 가면 더욱 깊이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겁니다. 오사카성을 통해 일본의 권력 다툼을 이해하고, 도톤보리와 신사이바시에서 오사카의 상업과 대중문화를 느껴보세요. 그리고 오사카의 맛있는 음식들도 빠뜨릴 수 없으니 꼭 다양하게 먹고 오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