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도시 여행 추천, 닛코 여행, 닛코 온천, 아이들도 온천을 좋아해요!

닛코 온천 여행을 소개드리려 합니다. 아이들이 뜨거운 온천물에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온천=물놀이와 비슷"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저희 가족은 여행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당일치기 온천을 자주 즐기고 있답니다. 이번 닛코 여행에서도 온천을 빠뜨릴 수는 없죠~

 

■ 닛코 온천 소개 

 

닛코에서 유명한 온천 지역은 기누가와 온센이 있는 지역입니다. 따라서 기누가와 계곡 쪽 여행 일정을 잡으셨다면 기누가와 온천을 추천 드려요. 그렇지만 저희처럼 기누가와 계곡이 일정에 없는 경우라면 여행 동선에 맞추어서 온천을 즐기고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일정을 추천드립니다.

 

기누가와는 닛코 역에서 북쪽으로 대중교통으로 50분 정도 더 올라가야 하는데, 저희는 대부분의 일정을 닛코역을 중심으로 서쪽에 있는 닛코 동조궁, 게곤 폭포, 주젠지 호수 등으로 잡았기 때문에 주젠지 호수 근처의 당일치기 온천을 하고 왔습니다.

 

■ 닛코 온천 - 닛코와노 시로온천 야시오노유 

* 가격 - 성인 700엔, 초등학생 350엔, 유아 무료    * 영업시간 - 10시 ~ 21시 (마지막 입장 20:30)    * 정기휴일 - 목요일(공휴일의 경우는 그 다음날), 연말연시    * 위치 - 하단 구글맵 첨부 (Nikkowanoshiro Onsen Yashio Hot Spring)    * 기타 - 자체 음식점 있음 , 작은 게임방(?)이 있음

 

실내에는 크게 연결된 욕조가 있었고, 야외에도 욕조가 하나 있었어요. 사우나도 있었지만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실내 탕은 한쪽은 조금 더 뜨겁고 한쪽은 조금 미지근해서 아이가 더 잘 들어가더라고요. 닛코 시민은 할인이 되는 온천이라 시민들 방문이 대부분인 것 같았고, 깔끔하게 관리되는 편이었습니다. 통창으로 밝은 분위기의 온천이라 그런지 환하고 좋았어요. 

저희 가족이 갔을때는 점심 즈음 시간이었는데 주말이었는데도 한가해서 좋았습니다. 내부 사진은 찍을 수 없다 보니 팸플릿의 사진으로 분위기를 전해볼게요.

각각 대욕장, 야외온천, 사우나입니다.

 

일행을 만나기 위한 휴게시설도 넓직하게 마련되어 있었고, 닛코 오미야게를 구입할 수 있는 매점도 있었습니다. 일본 온천은 대부분 오미야게 샵이 작게라도 마련되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제가 잠시 화장실 다녀온 사이, 셋이서 이렇게 집중하고 있다니요...!! 작은 게임기들이 쪼르륵 마련되어 있었고, 우리 집 원투쓰리가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 닛코 온천 점심

보통 온천 후에 아이들은 우유를 마실 때도 많은데, 오늘은 점심 때여서 바로 식당으로 갔습니다. 와 여기 식당 엄청 넓어요. 일본은 가게들도 작고 자리고 좀 좁은 편이고, 널찍하다!라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드문데, 여기 식당은 정말 넓고 붐비지 않아서 아주 편안했습니다.

* 메뉴 - 덮밥, 우동, 카레돈까스 등, 키오스크 주문, 한국어 지원    * 영업시간 - 평일 11시 ~ 14시, 15시 ~17시                         주말,공휴일 11시 ~ 14시, 15시 ~ 19시 30분

 

 

디저트까지 야무지게 먹을 수 있는 메뉴 구성입니다. 음식 메뉴, 음료,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가도 메뉴 고르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잘 먹을 만한 메뉴도 많이 있었어요.

 

저희는 큰 아이 픽 카레돈까스와 작은 아이 픽 라멘, 남편 픽 김치돼지고기 덮밥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음식 맛도 모두 무난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작은 아이가 라면을 호로록호로록 정말 잘 먹었고, 큰 아이는 돈가스 카레 양이 꽤 많았는데 거의 다 먹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온천에 있는 음식점들 여러 곳 다녀 보았지만, 저렴한 냉동식품 데워주는 곳도 많았고, 가격만 비싸고 정말 맛없다... 하는 곳들도 많았어요. 여기는 만족스럽게 먹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한가한 분위기도 정말 좋았어요.

 

버스로도 갈 수 있는 온천이니 닛코 여행 시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건은 따로 챙겨가지 않는다면 550엔 정도 주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얇은 온천용 수건을 항상 가지고 다니고 있어요. 여행을 다니다 기회가 된다면 온천해야지! 생각하고 계시다면 얇은 수건 가지고 다니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집에 수건 쌓여 있는데 새로 사려면 약간 아깝습니다. 물론 기념으로 구매하신다면 괜찮지요~

 

온천에서 깔끔하게 씻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 다음 여행 계획을 짜기 시작했답니다.

 

다음 편은 닛코에서의 캠핑입니다. 

일본 캠핑, 우중 캠핑이었는데 재밌더라고요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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