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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

정월대보름 날짜, 정월대보름 음식, 일본도 정월대보름을 챙길까

by Readingmama in Japan 2025. 1. 29.

정월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로,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날 입니다. 이 날에는 여러 가지 특별한 음식을 먹으며 풍습을 즐기지요~ 올해 정월대보름 날짜와 정월대보름 음식을 알아보았어요. 

 

그리고 일본도 정월대보름을 챙기는지 궁금해서 확인해보았답니다. 

정월대보름 날짜

■ 정월대보름 날짜
■ 정월대보름 음식
■ 정월대보름 행사
■ 일본의 정월대보름은?

 

■ 정월대보름 날짜

2025년 정월대보름 날짜는 2025.02.12. 입니다. 

음력 1월 15일이니, 달력의 음력을 확인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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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날짜

 

■ 정월대보름 음식


정월대보름 음식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오곡밥, 나물, 부럼 등이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할게요.

 

- 오곡밥 : 찹쌀, 팥, 콩, 조, 수수 등 다섯 가지 곡물을 섞어 지은 밥으로, 풍요와 건강을 기원합니다.

 

- 나물 : 묵나물(시래기, 고사리, 취나물 등)을 먹는데, "입춘에 묵은 나물을 먹으면 여름 내내 더위를 먹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 부럼 : 호두, 밤, 땅콩 같은 딱딱한 견과류를 깨물어 먹으며, 치아 건강과 액운을 막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정월대보름 날짜

 

- 귀밝이술 : 귀를 밝게 한다는 의미로 약간의 술을 마십니다.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좋은 소식을 잘 듣기를 기원합니다.

 

■ 정월대보름 행사

정월대보름 행사는 다양한 것들이 있어요. 한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다양한 전통 행사를 하는데, 대표적인 행사(놀이)들로는 달맞이, 쥐불놀이 등이 있어요. 정월대보름 음식들과 관련된 놀이들도 있답니다. 

1. 달맞이 (달보기) : 정월대보름 밤에는 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풍습이 있어요. "올해는 풍년이 들까?"를 점치는 의미도 있었고요. 특히 동해안이나 산꼭대기에서 달을 보며 기원하는 행사들이 열린다고 해요~!


2. 달집태우기 : 큰 나무 더미(달집)를 쌓고 불을 붙여 태우는 행사로, 불이 잘 타오르면 그 해의 농사가 잘된다고 믿었다고 해요. 지역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강변이나 넓은 들판에서 열리구요!


3. 쥐불놀이 : 많이 들어보셨을 놀이이죠!! 논과 밭의 해충을 없애고 농사를 풍년 들게 하려는 의미가 있고, 깡통에 불씨를 넣고 줄에 매달아 빙빙 돌리는 놀이예요. 특히 어린이들이 많이 즐겼고, 지금도 체험 행사로 진행되는 곳이 많이 있어요.

정월대보름 날짜


4. 부럼 깨기 : 아침에 호두, 땅콩, 밤, 잣 등 단단한 견과류를 깨물어 먹는 풍습이예요. 부스럼(종기) 없이 건강하게 한 해를 보내라는 의미가 담겨 있어요. 치아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도 있구요.


5. 더위팔기 : 아침에 첫 만난 사람에게 ‘내 더위 사가!’라고 외치는 풍습이죠. 저 어렸을때 부모님이 알려줘서 학교가서 친구들에게 팔았던 기억이 있어요 ㅎㅎㅎㅎㅎㅎ 이렇게 하면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믿었대요! 지금도 친구들끼리 장난치면서 할까요? 아이들에게 알려줘보세요~  


6. 귀밝이술 마시기 : 귓속말하듯 술을 마시는 풍습인데, 한 해 동안 좋은 소식을 많이 듣게 된다는 의미가 있어서 보통 따뜻한 청주를 한 잔 정도 마신다고 해요. 이건 저도 안해봤어요.


7. 지신밟기 : 마을 사람들이 함께 풍물패(농악대)와 함께 집집마다 돌며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행사로, 농촌에서 많이 했지만, 지금은 일부 지역에서 전통 행사로 남아 있다고 해요.

 

이런 전통 행사들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게 진행되지만, 정월대보름의 핵심은 액운을 막고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것이란 점을 기억하고 몇가지 집에서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 일본의 정월대보름은?

일본에는 정월대보름이라는 명절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요. 하지만 한국의 정월대보름과 유사한 계절 행사나 관습을 찾자면, 음력 기반의 풍습은 아니지만 다음과 같은 문화가 있답니다.

- 오봉(お盆) : 조상에게 감사하고 풍요를 기원하는 행사가 이고, 여름철(8월경)에 쉬면서 크게 열립니다.

 

- 추석(추분의 날, 秋分の日) : 가을에 달맞이(츠키미, 月見) 행사가 열리며, 경단(츠키미당고)을 먹고 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풍습이 있어요. 


한국처럼 음력 1월 15일에 맞춰 특정 음식을 먹거나 의식을 행하는 문화는 일본에는 없다고 해요. 가까운 나라라 비슷할 것 같지만, 음력 설날도 크게 챙기지 않고요~ (포스팅하는 지금 한국 설날인데, 빨간날 하나 없이 아주 일상적인 날들입니다. ㅎㅎ)

 

일본은 양력을 중심으로 하는 생활 패턴이 자리 잡혀 있고, 계절마다 독자적인 전통 행사를 지켜오고 있는 것 같아요.

한국의 정월대보름은 음력으로 맞춰지는 독특한 명절로, 음식과 풍습이 전통에 깊게 뿌리내려 있습니다. 일본은 정월대보름 자체를 챙기지 않지만, 달과 관련된 문화로는 가을의 츠키미 행사가 가장 가까운 맥락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정월대보름 날짜는 2025년 2월 12일로,

2주 뒤면 정월대보름이에요~! 보름달 보며 소원 빌어요 우리! 

2025년 제 글 보는 모든 분들 흥해라!